내년에 자동차 보험료 인하한다

✔ 대형 손해보험사 내년에 자동차보험료 인하
✔ 2~3프로대로 다양하게 인하하는 대형 손해보험사들

 대형 손해보험사 내년에 자동차보험료 인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 DB손해보험 주요 4개 손해보험사가 상생금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내년 자동차보험 인하를 발표했다. ‘상생금융’이란 금융회사가 금융소비자의 고통을 분담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질적으로 계산해보면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가 평균 70만원 정도의 수준으로 감안했을 때 2만원정도 보험료를 덜 내게 되면서 고금리 고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파, 폭설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율 증가와 제반 원가상승 등으로 향후 자동차보험의 실적은 낙관하기 어렵지만 KB손보는 높은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힘든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상생금융 차원에서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2~3프로대로 다양하게 인하하는 대형 손해보험사들을 정확히 알아보자.

KB손해보험사 개인용 자동차와 개인 소유 이륜차의 보험료를 2.6% 인하한다.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내년 2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2.6% 가량 인하하고 개인소유 이륜차보험료는 오는 1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 계약부터 평균 10.3% 낮아진다. 특히 이륜차 보험료 중 가정용 이륜차는 13.6%, 개인배달용 이륜차는 12%까지 보험료를 인하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과 사고발생 증가 등으로 자동차보험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번 자동차 보험료 인하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했다”며 “향후에도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인 수준의 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 대형손해보험사들 중에서 가장 높은 할인율로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3.0% 인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최종 확정은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 절차 후 내년 2월 중순 개시되는 계약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륜자동차보험료는 10%가량 인하를 준비중에 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계속되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며 “국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2.6%, 이륜자동차보험료8% 가량 내년 2월 중순 책임개시일부터 인하한다. 삼성화재는 작년과 올해에 이어 3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는 것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정비요금 인상 등 보험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그동안 보험료 조정에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최근 고금리와 물가 상승 등에 따른 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보험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5% 인하한다. 적용 대상은 내년 2월 중순 이후 책임 개시되는 계약부터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최근의 개선된 자동차보험 손해율을 바탕으로 보험소비자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자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할인 특약 등을 개발해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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