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미쳤지만…”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풀옵션 42백만원 넘긴 하이브리드 가격 실화냐?

외관은 좀 더 높아진 완성도

얼마 전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었다.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니 실내외 디자인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 같다. 변경 전도 훌륭했으나 좀 더 완성도가 높아진 모습이 되었다는 의견들이 많은 편이다.

먼저 앞모습의 경우 DRL에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들어갔다. 좀 더 강렬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범퍼는 단단한 스타일의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측면부는 볼드한 느낌이 나는 새로운 디자인의 철이 적용되었다는 점 정도가 변경된 것 같다.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뒷모습에서는 전면부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의 통일성을 고려한 기자 테일램프의 적용이 가장 눈에 띈다. 변경 전 모델에서 점선의 테일램프가 익스테리어 디자인의 완성도를 떨어트리는 요소로 지적되었던 만큼 이 부분의 변화에 신경을 쓴 것 같다.

실내: 예상했던 수준의 변화

실내는 딱 예상했던 만큼 변한 것 같다.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고 공조-인포테인먼트 전환조작계가 들어갔다. 덕분에 이전 모델보다 하이테크적인 느낌의 인테리어 디자인이 된 것 같아 보인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도입으로 커넥티비티 기능이 강화되었다는 점이나 OTA, 스트리밍 기능, 기아 디지털키2 등의 편의 사양 탑재 소식도 좋다.

파워트레인: 변경없음

엔진 라인업은 전작과 거의 동일해 보인다. 2리터 가솔린, 1.6리터 가솔린 터보, 2리터 LPi 등의 내연기관 엔진도 있다. 기아 K5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2리터 가솔린 엔진 +38.6KW 구동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가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1.6리터 터보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적용되게 되길 바란 사람들도 있어 조금은 아쉽다는 평가도 있다. 그래도 복합연비가 19.8km/L 정도 된다고 하니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가격: 트렌디 트림 삭제로 인한 착시 효과

다만, 이번 기아 K5 페이스리프트에 붙여진 가격표에 대해서는 시장이 좀 시끌시끌하게 반응하는 듯하다. 시작가를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변경 전과 비교해서 기본가가 조금 많이 비싸진 것처럼 보인다. 엔트리 라인업을 기준으로 366만 원이 올랐다. 이렇게 오른 이유는 전작에서 가장 싼 트림이었던 트렌디가 삭제되었기 때문이고, 프레스티지 트림만 보면 114만 원 올랐다. 하지만 어쨌든 최저가가 확 올라간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기아 K5 하이브리드 가격은 최하위 트림인 프레스티지가 3,326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아직 친환경 세제혜택이 반영되기 전 차값이며, 세제혜택을 받게 되면 143만 원 정도가 낮아지게 될 테니 3,183만 원 정도의 기본 차값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작과 비교를 해보면 2백만 원이 약간 안 되는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내연기관 모델보다 차값의 차이가 클 것 같아서 좀 더 아쉽게 느껴진다. 또한 풀옵션을 넣을 경우 42백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굉장히 부담스러운 수준이 되어 버렸다고 말씀 드려도 될 것 같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차라리 K8로 가는 것이 낫겠다는 불만스러운 의견도 나오고 있다.

훌륭한 상품성을 갖추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무시무시한 가격표가 붙어 있어 판매량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굉장히 궁금한 이들이 많다. 그렇지 않아도 위축되고 있는 중형 세단 시장에서 과연 기아 KS 페이스리프트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있는 중일까?

이 차량이 본격적으로 팔린 11월 국산차 판매량 순위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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