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팰리세이드 페이스 리프트 폭망 기운이 온다?

결국 무너진 지지선.. 사회 탓만 하기엔 좀.

2023년 9월 국산차 판매량을 보니 현대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판매량이 3천대 밑으로 떨어졌다. 출시 후 지금까지 3천대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는 팰리세이드다.

수십 대 차이긴 하지만 상징적인 지지라인인 3천대를 뚫고 아래로 내려와버렸다. 참고로 발표된 판매량은 2,935대다. 차량의 포지션을 고려하면 충분히 좋은 실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출처 현대 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이 같은 실적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높은 금리, 경기 침체 등등. 하지만 파워트레인 라인업 구성의 탓도 있다는 평이 다수다. 2.2리터 디젤엔진 아니면 3.8리터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디젤의 인기는 예전 같지 않고 그렇다고 해서 고배기량을 타기에는 소비자 입장에서 여러 부담스러운 면이 많은 부분이다. 결국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의 부재가 가장 큰 아쉬운 점이라는 반응이다.

출처 현대 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3세대에서는 하이브리드를 볼 수 있다는데 하지만?

다행히 차세대 모델 LX3에는 하이브리드가 라인업에 포함될 것이라 한다. 참고로 2세대 모델인데 LX3라는 코드명을 쓰는 이유가 있다. 해당 모델은 맥스 크루즈를 뿌리로 삼는 시리즈이기 때문이라 한다. 베라크루즈 후속으로 알고 있던 대중도 꽤나 있어 놀랍다는 반응이다.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의 경우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이 탑재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실현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전망이다. 전동화로의 흐름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내연기관 쪽으로 투자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의 시스템 탑재는 확정적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아울러 하이브리드와 궁합이 좋다고 알려진 자동 6단 미션이 그대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전용 자동 8단미션의 개발이 얼른 이루어져 매칭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일각에서 있지만 쉽지는 않은 상황으로 보인다.

출처 현대 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출처 현대 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출처 현대 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힘을 이렇게 못써서야 괜찮겠어?

다른 아쉬운 점은 엔진의 배기량이다. 덩치가 크고 무거울 것으로 예측되는 해당 모델의 차체를 부드럽게 견인하기에는 엔진의 배기량이 너무 작은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또한 부족한 힘으로 차를 움직이는 만큼 예상보다 연비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사실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우수한 연료 효율일 텐데 만약 이 수치가 전망처럼 암울하게 나온다면 예상보다 차가 안 팔릴 수도 있겠다는 평도 있다.

그래도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한 덕분에 실내 공간이 현대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대비 좀 더 넓게 개선될 것이라고 하며, 차체 안전성이나 주행 질감 면에서도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하니 분명 기대되는 지점이 있다. 이러한 부분은 이미 좋은 평가를 받았던 부분인데 더 좋아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차세대 모델 LX3는 현재 디자인이 어느 정도 완료되었다고 한다. 해당 모델의 출시 시기가 2025년 상반기로 예상되고 있어 테스트카 포착은 대략 내년 초 정도에 될 것으로 전망한다. 도로 주행과 디자인으로 불안한 반응을 기대로 뒤집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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