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5 시리즈 풀체인지 모델, 순수 전기차 i5 국내 출시

BMW 전 세계 판매량 1위 한국시장

중요성 반영해 세계 최초로 출시

내연기관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본으로 장착

5시리즈 최초의 순수 전기차 i5 선보여

사진: BMW

2023년 시장 결산을 두 달 정도 앞둔 가운데 BMW가 풀체인지 된 신형 5시리즈를 국내 출시했다. 메르세데즈 벤츠 E class의 국내 출시가 내년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입차 시장에서 선두를 다투는 두 회사의 국내 인기 모델 중 BMW가 8세대 신형 5시리즈를 먼저 출시하면서 올해 판매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5시리즈는 한국 판매량이 전세계 1위를 차지할 만큼 국내에서 스테디셀러 모델로 BMW가 차세대 프리미엄 세단 뉴 5시리즈를 전 세계에서 최초로 한국에 출시한데는 판매 순위 뒤집기와 국내시장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이후 6년만에 8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된 5시리즈에 대해 독보적인 디자인과 스포티함, 편안함이 완벽히 공존하는 주행감각, 혁신적인 편의사양, 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을 균형감 있게 갖췄다는 것이 BMW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진: BMW

준대형 세단이라고 할 수 있는 5시리즈는 동급 대비 가장 큰 실내외 공간을 갖추었는데 전 세대 대비 길이가 95mm, 너비 30mm, 높이가 35mm 증가하고 앞뒤 축간 거리도 20mm 길어졌다. 전면 디자인은 BMW 트레이드 마크인 트윈 헤드라이트와 BMW 키드니 그릴 등을 모던하게 재해석해 길어진 외부의 변화 대비 날렵하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실내에는 5시리즈 최초로 완전 비건 소재가 적용되었으며 실내 공간에서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스티어링 휠은 하단부가 평평한 디자인에 7시리즈에서 처음 탑재된 인터랙션 바도 그대로 적용됐다.

사진: BMW

5시리즈 내연 기관 모델은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신형 BMW그룹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모듈러 엔진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강한 힘과 우수한 회생제동으로 연료 소모량을 최소화하고 승차감을 개선했다고 할 수 있다. 추월이나 출발 가속 시 상황에 따라 순간적으로 11마력을 추가적으로 발휘하며 정속 주행 중에는 엔진을 보조해 연료 효율을 높이는 것도 가능하며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이나 탄력 주행 기능 사용 시에는 재시동 시 진동을 최소화한다.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는 BMW 뉴 520i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를 발휘한다. 뉴 530i는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40.8 kg·m의 힘을 낸다.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되는 뉴 523d의 최고출력은 197마력, 최대토크는 40.8 kg·m다. 모든 내연기관 엔진에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조합된다.

이번 출시에는 최초의 5시리즈 전기차 뉴 i5도 선보인다. 후륜구동 모델 BMW i5 eDrive 40의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 토크는 40. 8kg·m,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84km에 달하며 205kw출력으로 10분만에 최대 156km 주행거리 확보가 가능하다.

5시리즈 라인업 중 최상위 모델 i5 M60 xDrive에는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어 601마력 합산 최고출력과 81.1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8초다. 1회 최대 주행거리는 361㎞다.

사진: BMW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BMW 운영 체제가 탑재돼 더욱 확장된 차원의 미래적인 이동 경험도 제공한다. 뉴 5시리즈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은 스톱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차간 거리 제어 기능과 차선 유지 보조를 통해 장거리 주행과 시내 교통상황에서 편리한 주행을 지원한다. 주차 및 후진 보조 기능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도 기본 탑재돼 파킹 뷰, 전방 파노라마 뷰 및 3D 뷰 기능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차량과 주변 환경을 360도 이미지로 제공한다.

뉴 5시리즈에는 향상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 그리고 새로운 ‘퀵셀렉트’(QuickSelect) 기능도 적용됐다. 이는 하위 메뉴로 진입하지 않고도 운전자가 원하는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운전자는 뉴 5시리즈 세단의 다양한 기능과 디지털 서비스를 보다 직관적이고 편안하게 선택하고 제어할 수 있다.

사진: BMW

국내 출시 가격은 뉴 520i가 6880만원~7330만원, 뉴 523d가 7580만원~8330만원, 뉴 530i xDrive가 8420만원~8870만원이다. 전기차인 뉴 i5 eDrive40은 9390만원~1억170만원, 뉴 i5 M60 xDrive는 1억3890만원이다. 뉴 i5는 환경친화적 자동차로 분류돼 최대 140만원의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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