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싼타페 VS 기아 쏘렌토 풀체인지 모델의 한판승부… 승자는?

쏘렌토, 전초전에서는 승리

9월에만 1만 190대

변수는 ‘하이브리드 모델’

현대자동차는 대표 중형 SUV인 ‘디 올 뉴 싼타페(The all-new SANTA FE, 이하 신형 싼타페)’를 선보였다. 특히 이 달 하이브리드 모델의 본격적인 출고를 앞두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형 싼타페는 지난 4세대 싼타페 출시 이후 5년만의 풀체인지 모델이기 때문이다. 풀체인지 디 올 뉴 싼타페는 파격적인 변신을 했다는 타이틀에 맞게 요즘 대세인 직선적인 디자인을 선보여 세련되고 견고한 느낌을 준다.

출처 : 현대자동차 , 기아자동차

특히 요즘 대세인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넉넉한 거주공간과 수평과 수직 이미지를 강조한 레이아웃으로 도심의 일상과 새로운 일상을 넘나드는 SUV임을 강조했다.

한편, 또 다른 파격 변신 모델인 기아의 더뉴 쏘렌토는 2.5 가솔린 터보, 2.2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된다. 신형 싼타페와 달리 디젤 모델도 여전히 나온다는 특징이다. 하지만 디자인은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 변경점이라면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크게 바뀌었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 모델보다 더 커져 역사다리꼴로 사다리꼴 범퍼 형태와 위아래로 마주보는 이미지다. 또 실내는 ‘경계가 없는 이어짐(Borderless Wideness)’를 주제로 수평적인 조형을 통해 개방감을 연출했다.

출처 : 현대자동차 , 기아자동차

파격 변신’ 두 모델의 승자는?

기아 쏘렌토가 싼타페의 돌풍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 심지어 국내차 1위를 선점했던 현대 그랜저까지 잡았다. 지난 9월에만 1만 190대가 팔렸고 전년 동월보다 91%가 늘은 셈이다. 싼타페도 전년동월보다 120%가 폭증했지만 쏘렌토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판매대수는 5130대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모델의 유무, 디자인, 가격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한다.

특히 싼타페와 쏘렌토 모두 전체 판매에서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이상이었는데, 싼타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지 않아 판매량 차이가 더 벌어졌다. 뒤 늦게 싼타페가 이 달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며 반격에 나서지만 이미 판매가 두 배에 가깝게 차이난다.

또 싼타페의 확 바뀐 뒤태에 호불호가 갈리는 점과, 쏘렌토에 비해 내연기관 최저가 트림 기준 40만원, 하이브리도 이륜구동 최저가 트림 기준으로 102만원, 하이브리드 사륜구동도 소렌토보다 93 비싸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싼타페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됨에 따라 풀체인지 신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어떨지 주목된다.

출처 : 현대자동차 , 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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