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굿찌, 모터사이클 100년 기술 집약한 V100 만델로 공개

이탈리아 모터사이클 브랜드 모토굿찌(Moto Guzzi)는 12일 신형 모터사이클 V100 만델로(V100 Mandello)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V100 만델로는 뭇토굿찌의 100년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진보적이고 현대적인 모터사이클로, 세계 최초로 전동식 가변 에어로 다이내믹 장치를 도입한 모델이자 모토굿찌 최초로 수냉식 콤팩트 블록 엔진을 탑재한 기념비적인 모델이다.

모토굿찌는 2021년이 탄생한지 100년 된 이탈리아 모터사이클 브랜드로,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만든 모델이 V100이다. 2021년 9월에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EXCMA(국제 모터사이클 및 액세서리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세계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최신 모델이다.

사진 출처: 제이슨류닷넷

모토굿찌 100년 기술의 집약

V100 만델로는 여러가지 신기술이 반영되어 있다. 세계 최초 전동 에어로 다이내믹 장치를 사용해 라이딩 모드와 스타일, 주행 속도에 따라 차체 측면에 있는 날개 형태의 전동 사이드 디플렉터가 작동해 한층 더 뛰어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장거리 투어링 때 악천후나 풍압에 따른 탑승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데에도 도움을 준다.

아울러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수냉식 컴팩트 블록 엔진을 얹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모토굿찌는 전통적으로 공랭식 V형 2기통 엔진을 가로로 배치해 왔는데, V100 만델로에 쓰인 새 엔진은 수냉식으로 새로 설계하면서 이전보다 크기는 줄이고 성능과 내구성은 높아졌다는 것이 모토굿찌의 주징이다. 그와 더불어 엔진을 미세하게 앞으로 기울여 배치함으로써 탑승자의 다리 쪽에 여유 공간을 확보해 편안한 자세로 탈 수 있게 제작했다. 트랙션 컨트롤, 세미-액티브 서스펜션 등 최첨단 기능을 반영해 주행중 편안함과 안전성을 높였고, 장거리 투어링, 스포츠 라이딩과 같이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도록 고안됐다.

스타일은 스포츠 투어링 바이크 개념을 반영하는 한편, 1970년대에 모토굿찌가 내놓은 르망(Le Mans) 모델을 연상시키는 측면 구멍과 미래지향적인 형태의 연료 탱크를 결합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의미를 담았다.

사진 출처: 제이슨류닷넷

스탠다드 2580만원~ 예상

모토굿찌 한국 공식 수입사인 홍성인 이탈로모토 대표이사는 “V100 만델로는 모토굿찌의 새로운 100년을 책임질 모터사이클인 만큼 모토굿찌의 전통과 현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술의 집약체다. 더 높은 엔진 용량이 필요한 장거리 투어링뿐만 아니라 민첩함이 필요한 스포츠 라이딩, 일상적인 출퇴근이나 도심 주행에서도 운용이 가능한 만능 모델”이라고 전했다.

V100 만델로는 스탠다드 버전, 스포츠 버전, 이탈리아 해군 창설 100주년 기념 한정판 모델인 아비아지오네 나발레(Aviazione Navale) 버전의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이 중 스탠다드 버전의 경우 내년부터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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