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북미 올해의 SUV 수상, 작년 EV6에 이어 2연패!

기아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고스에서 열린 ‘2024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EV9이 SUV부문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기아 EV9이 유럽에서 권위있는 자동차 상들을 휩쓴데 이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기아 EV9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 수상

2024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기아 EV9이 올해의 SUV로 선정되었다. 기아를 포함한 현대차그룹의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부문 수상은 일찌감치 확정되어 있었다. 수상 모델 선정을 앞두고 SUV부문에 EV9과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볼보 EX30 3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볼보 EX30이 현지 고객인도 여부에 대한 후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여 최종후보에서 제외됐고 현대차 코나가 대신 최종 후보에 오르게 되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EV9이 최종 승리해 수상의 기쁨을 누린 것이다.

1994년 시작된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은 ‘차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북미에서 매년 새롭게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승용차, 트럭, SUV 부문별로 최고의 차를 선정한다. SUV 부문은 2017년 신설됐다.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 50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공정한 절차에 따라 꼼꼼하게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최고의 차를 선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종 평가 결과 기아 EV9이 400개의 투표수 중 320표를 획득해 올해의 SUV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기아 EV9에 대해 웅장하면서 담대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을 모두 갖춘 차라고 평가했다.

기아 최근 5년동안 3회 수상, 최고 수준 경쟁력과 상품성 입증

현대자동차그룹 역대 ‘북미 올해의 차’ 수상 기록[출처: 현대자동차그룹 홈페이지]

이로써 기아는 지난해 EV6에 이어 2년 연속 전기차로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2020년 선정된 텔루라이드까지 포함하면 최근 5년간 3번이나 기아가 북미 최고의 SUV를 배출한 것으로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상품성을 입증한 셈이다.

기아를 포함한 현대차그룹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 성적이 매우 우수하다.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현대차 그룹 3개 브랜드는 최근 6년간 5번 수상, 총 8번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9년 현대차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 현대자동차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23년 기아 EV6가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 기아 EV9까지 수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3개의 자동차 브랜드가 모두 명실 상부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최고의 SUV로 인정받은 EV9 활약 기대

사진3 최고의 SUV로 인정받은 기아 EV9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홈페이지]

EV9은 기아의 전동화 플랫폼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SUV로 탑승객을 위한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 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시스템, 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은 물론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로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기아 관계자는 “EV9은 3열 대형 SUV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북미 고객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EV9이 최고의 SUV임과 동시에 전기차의 표준으로서 인정받은 성과로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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